(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이 다음달 1일 열릴 중국과 정상회담 및 만찬에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을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1일 미국 측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에 나바로 국장을 참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SCMP는 미국과 중국이 아르헨티나에서 열릴 정상회담 배석자를 두고 지속해서 협의하고 있다면서, 두 정상을 제외하고 6명의 배석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SCMP는 나바로 국장이 회담에서 제외된 것은 양측이 이번 회담에서 무역문제 관련 진전을 이루기를 원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나바로 국장은 대표적인 대중 무역 강경론자로 꼽힌다. 앞서 백악관은 나바로 국장의 대외 활동을 제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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