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DB의 투자 파트너였던 인터내셔널 페트롤리엄 인베스트먼트 컴퍼니(IPIC)는 뉴욕 법정에 골드만삭스가 국제 부패 스캔들에 핵심적 역할을 했고 IPIC의 전 고위간부들에게 뇌물을 횡령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고소장에서 IPIC는 "골드만삭스는 다른 이들과 함께 음모를 꾸며 IPIC가 뇌물을 횡령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 대변인은 이에 대해 언급을 거절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1MDB 스캔들과 관련해 당국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11월 2일 미 법무부는 이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골드만삭스의 전 임직원 2명을 기소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1MDB 스캔들이 악화한다면 골드만삭스의 은행 업무까지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부다비가 골드만삭스에 등을 돌린다면 이는 전반적인 중동 국가들 역시 골드만삭스에 등을 돌릴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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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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