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자본시장연구원과 공동으로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22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정부, 학계 및 업계 관계자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전자투표 활성화 방안'과 '한국형 전자주주총회 도입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패널토론도 진행됐다.

제1 주제 발표자인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 의결권 불통일행사 사전 통지제도 폐지 등 제도개선을, 중장기적으로 조기(早期) 주주총회 소집통지, 전자투표 본인인증 방법 다양화, 주주총회 결과 공시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전자투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천창민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 최운열 의원이 법안 발의한 상법 개정안을 토대로, 도입 유형은 현장병행형 주주총회로 하고 동영상과 음성을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한 방향 시스템을 내용으로 하는 '한국형 전자주주총회 도입방안'을 발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정순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권종호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해당 주제에 대해 정부와 학계, 업계의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일본 전자투표관리기관 ICJ(Investor Communications Japan)와 터키 전자주주총회플랫폼 운영기관 MKK를 초청해, 자국의 제도와 운용사례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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