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에 이어 2주째 하락했다. 그동안 상승세를 이어가던 종로구와 동대문구도 64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22일 한국감정원이 11월 3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0.02% 하락했다.

지난주 0.01% 내리며 61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서울 아파트값은 9·13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 세제개편 부담과 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지난주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강북 14개구는 0.01% 상승하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직주근접 및 각종 호재로 상승세가 이어졌던 종로·동대문구는 작년 8월 넷째 주 이후 처음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강남 11개구는 0.05% 내렸다. 매수 문의가 급감하며 지난주보다 낙폭이 컸다.

인천(+0.09%)은 부평구(+0.27%), 계양구(+0.27%)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고 경기는 0.02% 올랐다.

지방에서는 대전(0.14%), 대구(0.10%), 전남(0.07%) 등이 올랐고 울산(-0.31%), 강원(-0.24%), 경남(-0.16%) 등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2% 하락하며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06% 하락하며 낙폭이 확대됐다.

서울(-0.06%)은 전반적으로 전세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며 4주째 하락했다.

송파 헬리오시티 등의 입주물량 압박 속에 서초구(-0.21%)와 송파구(-0.08%), 강남구(-0.08%)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천은 서구(+0.17%)가 서울 접근성이 좋은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가격 강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 전환했고 경기는 0.08% 하락하며 낙폭이 커졌다.

지방에서는 세종(1.43%), 전남(0.07%), 대구(0.04%) 등이 올랐고 울산(-0.33%), 경남(-0.21%), 충북(-0.18%)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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