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증시 회복에도 상승 동력을 얻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0포인트(6.60%) 내린 2,069.9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에 하방압력을 넣었다.

특히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몰리며 투자심리 악화의 요인이 됐다.

이날 현대차는 5% 넘게 밀리며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초반 0.4% 넘게 하락한 후 반등하지 못하고 내림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7억원, 99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42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83%, 1.76%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LG화학은 0.89%, 0.73%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1.41%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운수·장비업종은 4.52%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3포인트(0.48%) 내린 692.39에 장을 마감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증시 회복에 상승 출발했지만 투자자 수급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하락세를 보였다"며 "자동차업종이 부진한 가운데 중국 증시까지 약세를 이어가면서 상승 동력을 얻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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