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업 부채비율 104.3% 급증…건설업은 13.74%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올해 3분기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요 12월 결산법인의 재무건전성이 개선됐지만 부채비율이 200%를 넘는 기업이 증가했다.

한국거래소가 26일 집계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18년도 3분기말 부채비율' 자료에 따르면 부채비율이 200% 초과한 기업은 92개사로 15.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말 대비 9개사가 증가한 수준이다.

부채비율이 50% 초과~100% 이하인 기업은 지난해말 160개에서 올해 3분기말 171개로 11개사가 증가했다.

부채비율 100% 초과~200% 이하 구간의 기업은 170개에서 157개로 13개사 감소했다.

부채비율이 가장 증가한 업종은 제조업에서는 코크스, 연탄, 석유정제품 제조업이 28.08% 늘었고, 비제조업에서는 부동산업이 104.3%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부채비율이 감소한 업종은 제조업 중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이 26.44% 줄었고,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13.74% 줄었다.

올해 3분기말 부채비율은 106.58%로 지난해말 대비 1.85%포인트 감소해 재무건전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부채총계는 1천168조216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4.83% 증가했다.

자본총계는 1천95조8천839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6.64% 증가했다.

거래소는 이번 자료에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754개사 중 전년도와 비교 불가능한 68개사와 금융업종 101개사를 제외한 585개사를 대상으로 부채비율을 집계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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