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의 채권분석> 종목별, 구간별 차별화
<전소영의 채권분석> 종목별, 구간별 차별화
  • 전소영 기자
  • 승인 2018.11.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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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27일 서울채권시장은 종목별, 구간별 수급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뉴욕증시,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나타난 것은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10년물은 1.73bp 상승한 3.0572%, 2년물은 2.09bp 오른 2.8407%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1%대 반등을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4.29포인트(1.46%) 상승한 24,640.24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가량 급등했다.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이탈리아의 내년 예산안의 적자 목표치를 축소할 수 있다는 발언이 위험자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주말에 있었던 브렉시트 합의문 서명 재료는 전일 유럽장에서 반영됐다. 유로존 주요국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국제유가도 반등했다.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21달러(2.4%) 상승한 51.6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산유국 감산 전망이 높아지면서, 지난 주말 7% 넘게 폭락한 데 따른 반등이 나왔다.

대외 재료는 채권시장에는 부정적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주가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다.

지난달 금통위를 앞두고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게 금리 동결의 이유 중 하나다.

시장참가자들은 주식시장 흐름을 유심히 보고 있다.

최근 코스피는 장중 지수가 낮아질 때마다 매수가 유입되면서 하단이 방어되는 모습이다.

전일은 기관을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되면서 1% 넘는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채권시장은 주식 반등 힘에 밀려 장중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입찰은 호조를 보였다. 매년 마지막 달은 비경쟁인수가 없다. 국고채전문딜러(PD)의 응찰 유인이 줄어든다. 그런데도 적은 발행물량을 등에 업고 실수요가 유입됐다.

전일 채권시장의 특징은 종목별 차별화다.

국고채 30년물은 입찰을 앞두고 장내거래에서 매수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정부는 30년물 8천억 원을 입찰에 부친다.

일부 종목은 대차상환 요구에 이상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만기가 1년 이내인 14-1호와 14-4호의 리콜을 당한 기관들은 해당 채권을 찾기에 바빴다.

오는 29일 정부의 국고채 매입 재료와 대차 리콜에 단기물 약세가 제한됐다. 금통위를 앞둔 부담, 월말 환매 압력을 고려하면 단기물은 견조했던 셈이다.

외국인의 통안채 매수에도 전일 진행된 통안채는 당초 발행하기로 했던 물량을 다 발행하지 못했다.

이날 한은은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수를 구성하는 모든 항목이 전월대비 낮아졌다.

이는 시장참가자들의 장기물 매수를 자극하는 재료가 될 수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29.75원에 최종 호가했다.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9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8.90원) 대비 1.80원 올랐다. (정책금융부 금융시장팀 기자)

syje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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