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가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부동산114는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2018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한 결과, GS건설 '자이'가 2년 연속 종합 1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자이는 평가 항목 6개 중 브랜드 최초 상기도(20.0%)와 선호도(18.9%), 보조인지도(90.6%), 투자가치(19.5%) 등의 평가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삼성물산 '래미안'이 2위를 차지했고 롯데건설 '롯데캐슬', 대우건설 '푸르지오'가 지난해보다 두 계단씩 올라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포스코건설 '더샵'은 작년보다 순위가 한 계단 밀려 5위를 나타냈고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지난해 2위에서 올해 6위로 미끄러졌다.

또 중견건설사인 우미건설 '린'이 10위에 진입한 것이 눈에 띈다.





연령대별로는 30~40대가 '자이'를 가장 선호했지만 50대 이상은 '래미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가치가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은 응답자의 92.3%나 됐지만 특정 브랜드를 선택하고자 비용을 더 지불할 의사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지난해 20.4%에서 올해 23.7%로 늘었다.

부동산114는 "그간 아파트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9·13 대책 여파로 집값 하락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했다.

또 브랜드 인지 경로에 대한 조사에서는 방송 광고(28.5%)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현장 또는 견본주택 방문(23.5%), 인터넷 등 온라인 광고(22.6%) 순이었다.

방송광고 응답 비중이 낮아진 반면 분양시장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마케팅이 활발해지면서 인터넷이나 모바일 광고를 통한 인지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됐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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