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승용차협회 집계.."211대 판매에 그쳐"

테슬라 차이나, 논평 요청에 무응답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미국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의 중국 판매가 지난달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이 27일 중국 승용차 협회(CPCA) 집계를 인용한 바로는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에서 211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이는 한해 전에 비해 70% 감소한 것으로 비교됐다.

테슬라 차이나는 이 집계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보도됐다.

상하이에 중국 첫 공장을 지으려고 부지를 확보한 테슬라는 현재 중국 판매 차량을 모두 수입하고 있다.

테슬라 차이나는 지난달 중국의 수입 자동차 관세 인상으로 판매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미중 무역 마찰에 대한 보복의 하나로 지난 7월 美 수입차 관세를 40%로 인상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신에너지차 판매가 계속 늘어남에도 올해 중반 이후 전반적인 자동차 판매는 급격히 위축돼왔다. 이 추세면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자동차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테슬라는 이와 관련해 지난주 모델 X와 모델 S 중국 판매 가격을 각각 26%와 12%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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