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27일 수시평가를 통해 롯데정밀화학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로 상향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그동안 한신평은 롯데정밀화학의 신용등급을 'A+'로 부여했다.

한신평의 신용등급 상향의 이유로 주력제품의 이익창출력 회복과 양호한 수익성 지속 전망, 재무안정성 개선과 향후 우수한 재무구조 유지 전망 등을 꼽았다.

실제로 롯데정밀화학의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지난 2015년에는 118억원에 그쳤으나, 작년 1천124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3분기 누적으로 1천718억원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0%에서 9.7%, 16.6% 등으로 확대됐다.

한신평은 생산능력 확장과 신규사업 투자의 영향으로 2013년까지 차입규모가 확대됐으나 2014년부터 보유 투자지분 및 부동산 매각, 내부 잉여현금창출 등으로 재무부담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향후 중기적으로 고부가가치 품목 비중 확대를 위한 셀룰로스계열 제품 설비증설과 신규사업 추진으로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며 "다만 보유 유동성과 개선된 현금창출력을 고려할 때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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