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제조업 업황지수가 전월대비 소폭 올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8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11월 제조업 업황 BSI는 73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석유정제가 18포인트 급락했지만, 조선이 18포인트 올랐다. 금속가공 8포인트, 화학 4포인트가 각각 올랐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석유정제 업종 심리가 악화했지만, 선박 수주와 건조가 증가하고, 조선업황 회복에 따른 부품 수요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76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중소기업은 69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이 79로 전월대비 2포인트 올랐다. 내수기업도 지난달보다 3포인트 오른 70을 나타냈다.

내달 업황전망은 71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조선이 13포인트 올랐지만, 전자, 영상통신이 6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의 비중이 25.1%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15%를 차지했다.







비제조업 업황은 74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건설업은 1포인트 올랐지만, 정보통신업이 2포인트, 예술·스포츠가 8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내달 업황전망BSI는 74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전문과학기술은 SOC 투자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지만, 부동산업이 9·13 대책에 따른 분양시장 우려 등으로 8포인트 내렸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이 17.7%, 인력난·인건비 상승이 14.1%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정부규제 비중이 상승했지만 자금부족 비중은 하락했다.

11월 경제심리지수는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한 91.6을 기록했다. 순환변동치는 0.6포인트 하락한 93.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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