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해양수산부는 28일 중소선사를 대상으로 하는 2차 경영지원 수요조사에서 선박 신조 37척을 비롯해 총 3조5천억원 규모의 지원을 희망했다고 밝혔다.

해수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선박 운용계획, 예상 금융계약 등이 포함된 세부 계획서를 받아 지원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지난 4월에 발표한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국적선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6월 1차 수요조사를 거친 바 있다.

선사들은 선박을 확보할 때 중고 선박은 13척 고려한 반면 새 선박은 37척을 희망해 중고선보다 신조 선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는 이번에 처음 시행된 컨테이너 박스 수요조사에서 6개 선사가 희망한다고 답했다며, 컨테이너 박스 수요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지원 여부를대여해 사용하던 컨테이너 박스를 확보하게 되면 대여비용을 최대 50% 절감할 수 있다.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에 파악한 선사들의 지원 수요에 대해서는 연내 세부 검토를 마무리하고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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