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채권시장 전문가 대다수가 30일 예정된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28일 채권시장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최근 설문에서 응답자 중 79.0%가 11월 기준금리 인상에 응답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설문 때는 33.0%의 참가자가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금투협은 "한·미 금리 역전폭 확대로 자본유출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11월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에는 76개 기관, 100명의 채권시장 종사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도 시장금리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전망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87.0으로 전월 대비 29.0포인트 상승했다.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대폭 개선됐다는 의미다.

금투협은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대외 무역분쟁 이슈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우세한 점이 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 감소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설문 참가자의 28.0%가 금리 상승에 응답했는데, 이는 전월의 46.0%보다 18.0%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금리 보합 응답자 비율은 57.0%로 전월보다 7.0%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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