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전문가 영입 통해 경영진 변화시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LG그룹이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첫 정기인사에서 ㈜LG를 중심으로 지주사를 강화했다. 특히, 외부전문가를 임원으로 영입함으로써 경영진에 변화를 시도했다.





LG그룹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LG를 비롯 서브원, LG경영개발원, LG스포츠, 지투알, 실리콘웍스 등의 임원인사를 했다.

㈜LG는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인재육성 등 지주회사의 역할을 강화하고, 계열사의 사업과 사람에 대한 미래 준비 지원에 중점을 두고 외부에서 전문가를 영입해 경영진의 변화를 꾀하는 인사를 했다.

㈜LG는 외부에서 홍범식(사진) 전 베인&컴퍼니 코리아 대표와 김형남 전 한국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 김이경 전 이베이코리아 상무를 영입해 각각 경영전략팀장(사장), 자동차부품팀장(부사장), 인사팀 인재육성담당(상무)으로 선임했다.

앞서 LG그룹은 신학철 3M 수석부회장을 영입해 LG화학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에 내정한 바 있다.

LG그룹에 따르면 홍범식 사장은 1968년생으로 베인&컴퍼니에서 다양한 산업분야의 포트폴리오 전략, 성장 전략, 인수합병, 디지털 환경과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필요한 기업의 혁신 전략 등에 대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방수 LG디스플레이 부사장, 이재웅 LG유플러스 전무, 정연채 LG전자 전무 등 주요 임원들도 ㈜LG로 이동했다.

서브원은 현 이동열 MRO사업부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LG경영개발원은 김영민 부사장이 연구원장에 선임됐다.

지투알 대표이사 부사장에는 정성수 HS애드 전무가 선임됐다. LG스포츠는 이규홍 서브원 CEO가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했다.

msbyu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