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차이나 CE0 "中 신에너지차 판매 쿼터 지킬 것"

美 경쟁사 테슬라, 내년중 상하이 공장서 모델 3 일부 생산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독일 다임러는 내년 말부터 중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다임러 차이나의 위버르투스 트로스카 최고경영자(CEO)가 이같이 말했다고 29일 전했다.

트로스카는 다임러가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차(NEV) 최저 생산-판매 쿼터를 준수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은 자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업체들에 대해 2019년부터 매년 일정 대수의 NEV를 의무적으로 판매토록 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9월 말 공고에서 "탄소 배출권 거래제 하에서 자동차 메이커들이 2019년에는 최소10%, 2020년에는 12%의 소형 NEV 탄소 배출권을 획득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로스카는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등 일반 차량에 대한 중국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지만, 중국 내 전기차 생산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임러가 내년 말부터 중국에서 생산하려는 전기차는 메르세데스-벤츠 EQC 모델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美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가 상하이에 세우는 중국 내 첫 공장에서 내년에 모델 3 일부를 생산하기 시작할 것으로 밝힌 점을 상기시켰다.

테슬라는 이밖에 2020년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 Y도 생산할 계획임을 일론 머스크 CEO가 밝혔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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