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악성 재고인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약 4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말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대비 5.1% 늘어난 1만5천711호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 12월(1만6천267호) 이후 46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 8월 1만5천201호에서 9월에 1만4천946호로 소폭 감소했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은 전월보다 1.6% 늘어난 2천565호였고, 지방은 전월비 5.8% 증가한 1만3천146호로 집계됐다.

지방에서 미분양이 가장 많은 곳은 충남(3천189호)으로 전월보다 5.5% 늘었다.

10월 미분양 주택은 전국에서 6만502호로 집계돼 전월보다 0.2% 감소했으나, 지난 6월 이후 5개월째 6만호대를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의 미분양은 6천679호로, 전월보다 12.7% 감소한 반면 지방은 전월보다 1.7% 늘어난 5만3천823호로 집계됐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월보다 2.3% 감소한 5천476호로 나타났고 85㎡ 이하는 전월 대비 0.1% 늘어난 5만5천26호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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