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이 5년 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9일 한국감정원이 11월 4주(2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5%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3년 8월 26일 기준 조사에서 0.05% 하락한 이후 5년여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감정원은 9·13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 세제개편 부담과 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이 퍼지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강북 14개구는 0.01% 내리며 64주 만에 하락 전환했고 강남4구는 0.14% 내렸다.
인천(0.09%)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경기는 보합 전환한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값 변동률 역시 지난주 0.02% 오른 데서 이번 주 보합으로 돌아섰다.
지방은 0.08% 하락하며 낙폭이 커졌다.
전남(0.07%), 대전(0.07%), 대구(0.06%) 등은 상승했으나 울산(-0.29%), 경북(-0.18%), 경남(-0.18%)은 약세였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4% 내리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전세가격도 지난주 대비 낙폭을 키워 0.07% 하락했다.
서울은 0.06% 내리며 지난주와 같은 낙폭을 나타냈다.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전세 공급이 많아 전세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인천은(-0.01%) 연수구(-0.12%), 중구(-0.33%) 중심으로 하락 전환했고 경기도 0.09% 내리며 지난주보다 낙폭이 0.01%포인트 커졌다.
지방은 0.06% 하락한 가운데 세종(1.19%), 전남(0.04%), 광주(0.02%) 등은 상승했고 울산(-0.33%), 충북(-0.19%), 강원(-0.17%) 등은 하락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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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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