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거래증권사 불공정거래 현황 점검에 나섰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국내 증권 불공정거래 적출 현황을 증권사별로 취합할 계획이다.

점검대상은 국내 주식 일반·인덱스 거래증권사로, 점검 상품은 주식 현물과 국채 선물이며 점검 기간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국내 주식 거래증권사는 점검대상 계좌목록의 불공정거래 적출 여부 및 조치·경과 확인표를 작성하고, 구체적인 내용도 기술해야 한다.

국민연금 준법지원실은 시세조종, 내부자·미공개정보 정보 이용, 허위사실 유포 등 불공정거래 내용을 점검하고, 국민연금은 불공정거래 내용을 향후 국내 주식 거래증권사 선정 시 반영한다.

국민연금 거래증권사 정량평가는 재무안정성과 감독기관조치, 법인영업인력 안정성, 리서치 평가, 사회적 책임 등으로 이뤄진다. 정성평가는 주식운용 및 운용전략 등이 기준이다.

준법지원실은 국민연금 내부통제 업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하며, 투자 계약이 법률적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지원과 견제를 병행한다.

국민연금 거래증권사는 올해 3분기 말 기준 총 43개로,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대부분 포함된다.

국민연금 국내 주식 투자규모는 3분기 말 기준 123조9천억 원에 달하며, 전체 자산대비 투자 비중은 19%다.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 직접운용은 패시브, 간접운용은 액티브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직접운용 금액은 66조6천억 원으로 국내 주식 자산대비 직접운용 비중은 53.7%다.

연기금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위험관리, 준법감시 차원에서 증권사의 불공정거래 내용을 점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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