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30일 '비행자료 분석시스템(FOQA)' 고도화 1단계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FOQA는 비행기에서 발생하는 자료를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시스템은 기준치를 초과하는 자료만 분석 가능했으나, 아시아나는 1년 8개월에 걸친 고도화작업을 통해 모든 비행자료까지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운항 전체의 경향성 파악이 가능해진 셈이다.

아시아나는 지난 1995년 FOQA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8월 31일부터 FOQA 위원회를 월 1회 이상 열어 비행자료 분석을 진행해 운항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잠재 위험요인을 찾아 개선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고도화 2단계로 모든 비행기록 분석자료를 빅데이터로 만들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비행 경향 분석시스템을 아시아나IDT와 내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FOQA 시스템 고도화를 지휘한 야마무라 아키요시 아시아나 안전보안실 부사장은 "1단계 고도화를 통해 아시아나의 안전운항이 한 단계 더 강화됐다"면서 "앞으로도 안전운항을 위한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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