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중국 에너지기업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이 싱가포르거래소와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CERCG 관련 채권에 대해 이자를 지급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CERCG측 공시를 인용해 CERCG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자구계획안에 대한 진실성을 보이고자 다음 달 20일경 모든 채권자에게 채권별 현재 이자율로 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채권단이 보유한 채권 1억5천만달러는 5.55%의 금리로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다. CERCG가 발행한 전체 역외채권은 약 21억달러로 채권자 집단에는 한국 기관투자자와 중국 최대 보험사인 중국인수생명, 국영은행인 중국수출입은행 등이 포함돼 있다.

공시에 따르면 CERCG의 최대주주인 중국부래덕실업회사(CNFIC)가 CERCG 지분율을 이달 말까지 49%에서 58%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CNFIC의 지분 확대가 CERCG 그룹 전체의 구조조정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최대 주주로서 효과적인 통제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CNFIC는 북경시 상무위원회가 100%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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