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1일 자정을 기해 일제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행사를 진행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하는 가운데 5G 행사를 내부행사 형식으로 열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분당 네트워크관리센터, KT는 과천관제센터, LG유플러스는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각각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는 5G와 인공지능(AI)을 융합하는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AI 네트워크는 전송량이 많이 발생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확히 예측해 최고의 통화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내달 1일부터 5G망 서울-안산 구간에 양자암호 통신기술을 우선 적용한다. 내년 1분기에는 고객인증 서버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KT는 5G 인프라 구축의 1단계로 수도권과 전국 6대 광역시의 주요 인파 밀집 지역과 제주도, 울릉도, 독도를 포함한 도서지역까지 커버하는 5G 상용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CUPS(Control&User Plane Separation) 구조 5G 코어 장비 기반의 에지(Edge) 통신센터를 활용한다.

CUPS는 신호 처리를 담당하는 장치와 사용자 전송량 처리를 담당하는 장치를 분리해 각각 독립적으로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는 진보된 표준기술로 알려져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부터 5G 네트워크 구축에 돌입해 서울과 인천, 대전, 부천, 고양, 광명, 하남 등 경기지역 11개 도시에 4천100개 5G 기지국 구축을 마쳤다.

각 이통사는 네트워크 상용화를 시작으로 5G 신호를 켜게 되면 5G 관련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구체적인 테스트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상용화는 네트워크 서비스를 구체화할 수 있는 시작이 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 3사는 이번 상용화를 기점으로 기지국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며 "내년 3월 5G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개인가입자 확보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ms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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