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 : 원)

    ◆최상윤 KDB산업은행 차장
    전반적으로 미중 무역 협상 관련해서 아주 큰 딜은 없었고, 원론적 수준에서 합의했다. 12월 들어 위안화 방향성이 잘 안 보인다. 달러-위안(CNH) 환율이 6.95위안을 넘어가면 개입이 나오면서 상단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지난 10월 환율보고서 발표 직후 달러-위안(CNH) 환율이 급등한 것처럼 이벤트 해소 이후 위안화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 합의 내용이 중국에 크게 유리하지 않은 데다 이벤트 불확실성이 사라져 달러-위안(CNH) 환율이 다시 상승할 수 있다. 증시가 안정을 되찾은 가운데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급락하는 장세는 근 시일 내에 다시 나타나진 않을 것으로 본다. 달러-원 경우 1,130원 전후로 공방이 있을 것이고 연말엔 1,130원 정도에서 종가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겠으나 내년 수개월 동안 금리 인상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본다.   
12월 전망치 2019년 1분기 2019년 2분기2019년 3분기
1,110~1,1401,120 1,140 1,150

   ◆서정우 KEB 하나은행 차장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이라는 큰 이벤트가 지났다. 오랫동안 시장에 불확실성을 제공해온 미중 무역 갈등의 향후 진행 사항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 관세 보류 등의 긍정적인 방향으로 계속 흐를지 아니면 여전히 무역 마찰이 지속할 지 여부에 따라 달러-원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다. 아울러 11월 말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됐고 연준이 기존 매파적인 스탠스에서 비둘기파적으로 태세를 전환한 영향으로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하방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을 것으로 보이나 레인지 하단인 1,110원대에서 결제 수요는 꾸준히 유입될 것이다.  
12월 전망치 2019년 1분기 2019년 2분기2019년 3분기
1,105~1,145 1,150 1,130 1,100

    ◆김동욱 KB국민은행 차장
    달러 인덱스를 비롯해 주요 통화의 흐름이 박스권 가운데 있다. 12월에도 이러한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중 간 무역전쟁에 대한 이슈는 시장 모멘텀으로 지속적으로 자리잡으며, 달러-원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12월 FOMC에서 미국이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상한다 하더라도, 환율의 급등은 쉽지 않아 보인다. 최근 박스권 하단에 머물던 환율은 다시 상단을 향해 갈 수 있게 해주는 빌미 정도에 그칠 것이다. 12월 달러-원 환율은 박스권 상단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전망치 2019년 1분기 2019년 2분기2019년 3분기
1,115~1,1451,110 1,155 1,145

    ◆김희웅 노바스코샤은행 본부장
    연말 유동성은 확실히 '스퀴즈'된 모습이다. 금통위의 예상된 금리 인상은 유동성 축소 요인이다.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12월에는 브렉시트, 미중 정상회담 영향이 시장에 지배적인 이슈다. 미국과 중국 간에 가시적인 협상 타결은 없었다. 보여주기식으로 '잘해보자'는 식이었다. 중기적으로 미국의 중국에 대한 압박은 지속될 것이다.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좋지 않게 나온 것을 보면 미국의 중국 압박이 확실히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내년엔 4분기까지 가야 추가로 한번 정도 올릴 것이란 게 중론이다. 한미 금리차는 지속되는 셈이다. 연말 환율은 1,130원까지 보고 있다.
12월 전망치 2019년 1분기 2019년 2분기2019년 3분기
1,110~1,1401,130 1,120 1,110

    ◆조영복 중국공상은행 차장
    미중 무역 협상에서 관세 유예가 있었다. 향후 협상의 가이드라인 정도로 마무리됐다. 계속 무역 분쟁 리스크는 보여줄 수 있다. '파월 풋'이 나왔지만 주식 시장은 의외로 조용하다. 미국 국채 10년 만기 채권 금리는 계속 밀리고 달러는 약세인데 주식이 반응을 하지 않고 있다. 파월 풋이 약한 건지 밸류에이션에 문제가 있는 건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달러 약세는 진행될 가능성이 크지만 위안화 경우 여전히 강세 조정을 받지 않고 있다. 달러 약세 진행에 비해 위안화, 원화 강세 압력은 강해지지 않고 동반 약세 흐름이다. 연준의 점도표는 비슷하거나 낮아질 가능성 크다. 내년에 특정 경로를 향해 가는게 아니라 경제 상황이 힘들어질 경우 언제든지 인상 속도가 둔화될 것이란 시그널을 계속 보낼 것이다. 12월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달러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12월 전망치 2019년 1분기 2019년 2분기2019년 3분기
1,100~1,150 1,100 1,100 1,100

     (서울=연합인포맥스)
(계속)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