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편의점 출점은 신중하게, 폐점은 쉽게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편의점 자율규약 제정'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당정협의에서 정부와 업계가 함께 준비한 편의점 자율규약을 논의한다"며 "편의점은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창업시장에서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같은 건물에 여러 개의 편의점이 출점하는 과잉출점이 문제가 됐다"면서 "이는 편의점 가맹점주의 수익성 악화와 '제 살 깎아먹기'식 경쟁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밀한 편의점 시장을 개선하고자 공정위는 지난 7월부터 업계와 논의를 했다"며 "출점은 신중하게, 폐점은 쉽게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공정위는 편의점 자율규약이 이행돼 편의점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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