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3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잉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8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7천억 원, 통안채 만기 7조9천억 원, 국고채 조기상환 2조4천억 원, 국고여유자금 1조 원, 기타 3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금융중개지원대출 3천억 원과 세입 1조9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3조6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1조9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6천억 원, 한은RP 매각 만기 14조6천400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공자기금 환수 2조2천억 원과 국고여유자금 환수 1조 원, 한은RP 매각 10조1천억 원, 세입 1조 원, 자금조정예금 3조7천억 원, 기타 3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통안채 만기와 국고채 조기상환 등으로 당일 지준 플러스 폭이 크게 증가할 것이다"며 "레포는 통안채 만기와 국고여유자금 방출 등으로 운용사 및 은행 신탁 매수자금이 증가하는 등 자금 잉여세가 심화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1조2천499억 원 잉여, 지준 적수는 36조5천801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763%, 전체 거래량은 8조5천477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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