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추가 관세부과 중단을 비롯한 합의안을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4분 전 거래일 대비 5틱 하락한 108.89에 거래됐다. 증권이 1천3계약 샀고, 외국인이 571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4틱 내린 125.78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861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421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중 무역전쟁이 일단 해소될 기미를 보이면서 금리에는 상승 재료로 작용할 것이다"며 "전반적으로 매수(롱) 재료가 우세한 상황이지만, 이날 시장은 회담 결과를 반영하며 그동안 가팔라진 커브를 되돌릴 전망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도 "미국과 중국이 일차적으로 무역합의를 내놓으면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화되는 모습이다"며 "이후 추가 협의를 지켜봐야겠지만, 당분간은 채권시장에 약세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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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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