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은 한국은행이 2019년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석태 SG 이코노미스트는 30일 보고서에서 앞서 한은은 추가로 금리를 올릴 만큼 경제 성장세와 물가 상승세가 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이같이 관측했다.

그는 마이너스 아웃풋 갭(실제 국내총생산과 잠재 국내총생산의 차이)이 내년 하반기까지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고 물가도 내년에 2%로 높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면서 현재 2.7%인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경제가 내년에 2.4%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며 이번 금리 인상을 촉발한 주택 시장 상승세는 이른 시일 내에 재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시장 안정화 조처가 효과를 발휘한 결과라면서 지난 3분기에 둔화한 가계 신용이 더 약화할 것이라고 그는 추정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 확대를 고려해 한은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예상대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내년에 금리를 50bp만 올리면 한은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은은 11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1.75%로 25bp 인상했다. 두 명의 금통위원이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며 소수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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