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수개월 간 지속해 온 무역 전쟁의 '일시휴전'을 선언한 직후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3일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74위안(0.11%) 올린 6.9431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하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하락한다.

반면 이날 역내외 위안화는 무역전쟁 휴전 소식에 따라 달러당 6.92위안대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41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대비 0.41%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한 6.9207위안에 거래됐다.

이 환율은 이날 오전 7시께 6.89위안대까지 하락, 역외 위안화 가치가 한 달 만에 최고로 상승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역내 달러-위안은 6.9278위안에 거래됐다.

전장(11월 30일)의 마감가인 6.9436위안 대비 0.23%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일시 중단 소식은 위안화의 단기적 강세 재료라고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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