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윤승준 교직원공제회 기업금융부 기업금융2팀장은 내년 해외 운용사와 인수금융과 공동투자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팀장은 3일 이날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연합인포맥스와 다크매터 공동주최 '2018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해외 운용사가 투자를 추진하는 우량자산을 선별 검토해 공동투자를 함으로써 운용·성과보수를 절감하고 양질의 투자 기회를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동투자는 중점 추진사항으로, 펀드 약정 시 공동투자 사이드 포켓 설정을 추진한다"며 "주기적 이자수익을 지급하는 대출자산 투자 위주의 약정도 확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교직원공제회는 해외 금융 대체투자에서 글로벌 바이아웃, 세컨더리 펀드 신규 투자 등 사모펀드(PEF) 비중을 확대하고, 유럽 다이렉트 렌딩, 디스트레스드 신규 투자도 늘릴 예정이다.

윤 팀장은 "국내 기업금융은 정부의 혁신 생태계 조성 정책에 발맞춰 벤처펀드에 지속해서 투자하고, 대규모 바이아웃 투자 등 신규 대체투자 PEF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인프라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 민간 영역의 다양한 유사 인프라 자산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예상되는 신규 투자 건을 발굴한다.

해외 인프라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예상되는 선진국 중심의 가용성, 규제기반자산 투자를 할 계획이다.

국내 부동산은 입지, 건물 스펙 등이 뛰어나 임차 경쟁력이 우수한 코어오피스, 중소형 리테일 부동산 등 투자를 병행한다. 해외 부동산은 미국 등 선진국 우량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을 지속해서 발굴한다.

교직원공제회 투자자산은 올해 11월 기준 25조9천142억 원으로, 이 중 해외 대체투자는 7조1천368억 원이며 전체 자산 중 약 27.54%를 차지한다.

기업금융 2팀이 담당하는 해외 기업금융투자 포트폴리오는 약정액 기준 약 3조4천575억 원이며, 사모 대출이 1조6천683억 원이고 프라이빗에쿼티가 1조4천980억 원가량이다.

지역별로 구분하면 글로벌 선진국 투자가 9천560억 원으로 약 55%를 차지하고, 북미가 29%, 유럽이 11%다.





교직원공제회는 PEF에서 해밀턴 레인(Hamilton Lane), 알프 인베스트먼트(Alp Investment) 등 사모일임계좌(Separate Management Account)에 약 2억5천만 달러를 투자해 연 15% 수익률을 거두기도 했다

윤 팀장은 "PEF에는 바이아웃, 그로쓰 등 프라이머리 펀드와 조기 원리금 회수가 가능한 세컨더리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대출은 선순위와 메자닌, 하이일드, 디스트레스드 자산에 분산 투자돼 있고,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투자도 했다"고 말했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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