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이 종합건자재 기업 한화L&C를 인수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그룹은 리빙·인테리어 부문을 유통과 패션 부문과 함께 그룹의 3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한화L&C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3일 발표했다.

최종 인수금액은 3천666억원이다.

앞서 그룹 계열사인 현대홈쇼핑은 지난 10월 한화L&C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최근까지 조직체계 정비, 정보기술(IT) 통합, 브랜드 변경 등 인수 후 통합 작업(PMI)을 진행해 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한화L&C 사명을 현대L&C로 변경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L&C 인수를 계기로 리빙·인테리어 부문을 그룹의 3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나머지 사업은 유통(백화점·홈쇼핑·아울렛·면세점)과 패션(한섬·현대G&F·한섬글로벌) 부문이다.

특히 그룹의 가구 전문계열사인 현대리바트와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현대리바트 주방가구에 현대L&C의 창호, 마루, 벽지 등을 결합한 패키지상품을 출시할지 검토하고 있다"며 "그룹 내 유통 계열사의 유통망 등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현대L&C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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