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이 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올해 목표한 실적을 초과할 가능성이 생겼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아시아 선사와 총 3억7천만달러 규모의 LNG선 2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삼포중공업은 오는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룹 3사인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 수주계약을 포함해 지금까지 145척, 124억달러의 실적을 냈다. 올해 목표인 132억달러에서 94%를 채운 것이다.

그룹이 수주 강세를 보이는 LNG선은 미국의 적극적인 에너지 수출 기조와 중국의 친환경 에너지 소비정책에 따라 꾸준히 발주가 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올해 11월 말까지 전 세계 발주량의 절반을 뛰어넘는 24척의 LNG선 계약을 체결하면 관련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입증했다"면서 "현재 선주들과 가스선을 비롯해 다양한 선종에 대해 논의하는 만큼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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