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수개월 동안 이어지며 글로벌 경제의 최대 위협으로 떠오르던 미중 무역전쟁의 일시 중단을 선언하게 된 업무 만찬의 메뉴와 와인은 뭐였을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업무 만찬 자리에서 3코스 식사를 즐기며 현지 와인을 곁들였다.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식사의 첫 번째 코스로 바질 마요네즈, 파마산 에멀젼 드레싱을 뿌린 제철 야채 샐러드를 먹었다.

샐러드에는 아르헨티나산 와인인 샤도네이가 서빙됐다.

와인은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와이너리인 까테나 자파타의 아드리아나 샤도네이 화이트 스톤으로, 2009년산이었다.

메인 코스로는 등심(설로인) 스테이크와 적양파, 염소 리코타 치즈, 대추 등이 서빙됐다.

메인 메뉴에도 까테나 자파타의 와인이 서빙됐다.

2014년산의 니콜라스 말벡 와인이었다.

디저트로는 캐러멜이 올라간 팬케이크와 크리스피 초콜릿, 그리고 생크림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웰던 스테이크와 미트로프(다진 고기에 계란, 양파, 마늘 등을 섞어 식빵 모양으로 구운 것)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저샐러드, 스파게티, 초콜릿 케이크, 바닐라 아이스크림 등도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음식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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