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미중 무역협상 관련 리스크온 영향에 대부분 구간에서 상승했다.

3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20원 오른 마이너스(-) 19.4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20원 오른 -8.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5원 상승한 -3.85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5원 하락한 -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정상이 지난 1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추가 관세부과 등을 보류하기로 하는 합의를 한 영향에 스와프포인트는 상승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비둘기파적인 발언 속에 무역 협상 발 리스크온까지 가세하면서 대부분 구간에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1개월물의 경우 만기일이 지난달 29일부터 내년으로 넘어가면서 오퍼 수요가 지속돼 추가 하락했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딜러는 "미중 무역 협상에 따른 리스크온 영향이 있었다"며 "1개월물은 내년을 만기일이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오퍼 수요가 몰리고 있으나 다른 구간들은 부담이 줄어서 예전보다 매수 우위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최근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해 비둘기파적 발언이 계속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스와프포인트가 크게 하락할 분위긴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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