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완화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 국채 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휴전에도 경제 둔화 우려에 상승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9월 이후 처음으로 3%대를 밑돌았으며 수익률 곡선은 11년 만에 최대로 평탄해졌다.

달러화 가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휴전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유가는 산유국 감산 기대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우려 완화로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 주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실시한 양국 정상회담에서 향후 90일간 추가 관세 부과를 보류한 채 지식재산권 문제 등과 관련한 협상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일종의 '휴전'에 합의한 셈으로 금융시장은 오는 1월 미국의 관세 인상 등 양국의 긴장이 추가로 고조될 위험이 당분간 사라진 점에 환호했다.

미·중 양국에서는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한 낙관적인 발언도 지속해서 나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와 관련한 관세를 낮추거나 아예 없애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관세 관련해서도 불안은 다소 줄었다.

커들로 위원장은 백악관에서 다음날 유럽 주요 자동차 업체 대표들과 회의가 열린다고 확인했다. 그는 다만 "유럽연합(EU)과 자동차 관세 협상이 있을 수 있지만, 현재로써는 달라진 게 없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이 이번 주 자동차 관세 부과를 발표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긴장이 고조됐던 바 있다.

무역 강경파로 꼽히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향후 미·중 협상을 이끌게 되면 향후 협상이 순조롭지 못할 수 있다는 부담이 제기됐다.

또 미·중 양국 당국자의 낙관적인 발언과 달리 90일 이내에 지식재산권 문제 등의 복잡한 사안에 대한 합의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날 서부텍사스원유(WTI)가 4% 오르는 등 큰 폭 반등한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유가는 미·중간 무역 전쟁 휴전 합의와 러시아가 감산에 동참할 의사를 밝힌 점 등에 힘입어 큰 폭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11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9.3으로 지난달 57.7보다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 57.9보다 양호했다.

반면 IHS 마킷에 따르면 11월 미 제조업 PMI 확정치는 전월의 55.7에서 55.3으로 내렸다.

10월 건설지출도 0.1% 감소해 0.3% 증가했을 것이란 시장 기대를 하회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현재 미국 경제 여건과 전망이 견조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우리가 정말로 주목하는 것은 3.7%의 실업률과 2% 부근의 물가 상황에서 경제가 이같이 좋은 상황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랜들 퀄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연준 위원들은 중립금리 수준을 2.5~3.5%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며 "파월 의장은 우리가 그 범위에 접근하고 있다고 꽤 정확하게 말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얼마나 더 인상할지는 명확하지 않다"며 "중립금리는 범위이며, 결국 금리가 중립금리 범위 어디쯤 있을지는 향후 지표와 내년 경제 성과에 대한 평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립금리에 가깝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중요하다"면서 "최근 물가 지표는 매우 매력적"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이 열리는 오는 5일 미국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국가 애도의 날로 휴장하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도 연기됐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7.97포인트(1.13%) 상승한 25,826.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20포인트(1.09%) 오른 2,790.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0.98포인트(1.51%) 상승한 7,441.51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정상회담 결과 관련 소식, 국제유가 동향 등을 주시했다.

미·중 양국에서는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한 낙관적인 발언도 지속해서 나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와 관련한 관세를 낮추거나 아예 없애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요 자동차 기업 주가가 큰 폭 강세를 기록했다. 포드 주가는 2% 올랐고 GM 주가는 1%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가 크게 도약했다면서 "매우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이 몇 가지 핵심 현안에 대한 양보를 약속했다면서 "이런 논의가 양국의 진짜 합의로 이어질 것으로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변화는 매우 빨리 일어날 수 있으며 중국과의 무역협상 진행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다만 "중국과의 협상은 광범위하고 세부적인 약속에 이르겠지만, 아직 딜은 없다"고 덧붙였다.

주요 지수는 다만 장 초반 대비해서는 상승 폭을 줄여 마감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무역정책에 민감한 캐터필러 주가가 2.4% 상승했고, 보잉 주가는 3.8% 올랐다. 아마존 주가는 4.9%가량 급등했고, 애플 주가도 3.5% 올랐다. 아마존은 장중 한때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0.09% 하락한 필수 소비재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다. 유가 급등에 힘입어 에너지가 2.28% 올랐다. 기술주는 2.11% 올랐고, 산업주도 1.17%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1월 추가 관세 등의 위험이 줄었지만, 미·중간 이번 합의가 시장이 지속적인 랠리를 펼칠 만큼 긍정적이지는 않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비어드의 브루스 비틀 수석 투자 전략가는 "시장이 왜 이렇게 강세를 보이는지 모르겠다"며 "장기적인 어떤 문제도 해결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우려가 완화하면서 시장이 긍정적인 것은 이해하지만, 이렇게까지 올라야 할 정도는 아니다"며 "미국과 중국은 지식재산권 문제 등 비관세 장벽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3.5%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9.02% 하락한 16.44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2.5bp 내린 2.990%를 기록했다. 지난 9월 13일 이후 최저치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장중 3.050%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결국 하락했다. 심리적 지지선인 3%대를 내준 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졌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3.4bp 내린 3.276%를 나타냈다. 지난 10월 2일 이후 가장 낮다.

반면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2.3bp 상승한 2.833%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의 가격 격차는 전장 20.4bp에서 이날 15.7bp로 축소됐다. 앞서 8월에 기록한 올해 저점인 20.0bp를 깨고 내려갔으며 최근 11년 동안 가장 좁혀졌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최근 안전자산 선호를 이끈 무역 긴장이 한 발 뒤로 물러나며 미 국채 값은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증시가 장 초반 큰 폭의 상승 폭을 축소하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위험자산 안도 랠리에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장 초반 3.050%까지 오른 뒤 더는 오르지 못했다. 무역협상에 불확실성이 여전하며 최근 국채수익률을 끌어내린 경제 둔화 우려, 비둘기 연준 영향이 여전하다는 분석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

스톤 앤 맥카시 리서치의 존 카나반 시장 분석가는 "휴전은 기존 예상과 비교할 때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완전한 무역 합의에 이르기까지 어려움이 남아 있고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국채 시장은 최악의 수준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시에테 제네럴의 분석가들은 "이번 결과로 시장은 대단히 안도하게 됐고, 글로벌 하락 위험 증가라는 시나리오도 다소 낮아졌다"며 "다만 기술이나 지적 재산권 등과 관련된 미국과 중국의 많은 어려운 논의들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전망에 3.25% 수준까지 올랐다가 최근 비둘기로 변신한 연준과 무역 전쟁 격화 우려로 3% 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무역 긴장이 향후 경제 성장률을 3% 이하로 떨어뜨릴 것이라는 이유로 지목됐지만, 작년 세금 감세 효과가 줄어들고 해외 성장 둔화로 미국 경제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는 큰 상황이다.

실제 성장률 상승에도 인플레이션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BMO 캐피털의 이안 린젠 미국 금리전략 대표는 "ISM 지표에서 인플레이션 수치가 매우 낮다"며 "무역 휴전 때문에 일부 듀레이션을 가져갈 것이라는 낙관론은 실행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린젠 대표는 "채권은 주가 랠리에 반응하고 있다"며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이 현실화돼도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상쇄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강조했다.

실제 경기 침체 신호를 알리는 수익률 곡선 역전 우려는 더욱 커졌다. 10년과 2년 스프레드가 좁혀진 데 이어 5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009년 1월 이후 처음으로 3년 만기 국채수익률을 하회했다.

다이와 캐피털 마켓의 레이 레미 채권 트레이딩 대표는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3% 근방으로 다시 오면서 변곡점을 맞았다"며 "미국 경제 둔화 신호는 수익률을 2.75%나 2.65%까지 내릴 수 있지만, 예상보다 좋은 지표는 최근 고점인 3.25%까지 끌어올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이 열리는 오는 5일 미국 채권시장은 국가 애도의 날로 휴장한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3.657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3.505엔보다 0.152엔(0.13%)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344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3213달러보다 0.00230달러(0.20%)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8.93엔을 기록, 전장 가격인 128.50엔보다 0.43엔(0.33%)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지수는 0.18% 내린 97.012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냉전 우려가 한 발 뒤로 물러나며 이른바 위험 통화들이 강한 흐름을 보였다. 더 안전통화로 여겨지는 일본 엔을 제외하고 달러는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지난 주말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향후 90일간 추가 관세 부과나 세율 인상 등을 보류한 채 협상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여전히 지적 재산권이나 기술 이전 등의 주요 이슈들이 남아 있지만, 무역전쟁 격화 우려를 키웠던 시장은 안도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마양크 미시라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는 "90일간 휴전 동안 미국과 중국은 다양한 이슈들을 처리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결과로 이벤트 위험이 지나갔고 무역 긴장이 경감됐다는 점은 확실히 위험 심리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오안다의 크래이그 엘람 선임 시장 분석가는 "지난 주말 합의에 따라 계속되는 무역 전쟁 격화 우려에 가장 많이 하락했던 위안화의 하락 압력은 일부 줄었다"며 "반면 달러는 무역 전쟁에서 가장 많이 이득을 본만큼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위안화가 1.04% 올랐다. 달러-위안은 거의 2개월래 최저치인 6.8772위안을 기록했다.

무역 긴장은 올해 달러를 끌어올린 가장 큰 요인이었다. 투자자들은 무역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세계에서 가장 유동성이 좋은 안전통화인 달러로 눈을 돌렸다.

협상 타결 기대가 커졌지만, 아직 많은 과정이 남은 만큼 무역 문제가 달러에 주는 부담은 일시적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BMO 캐피털의 스테판 갈로 외환 전략 유럽 대표는 "협상에서 가장 복잡한 이슈는 아직 표면에 나오지 않았다"며 "앞으로 언급될 포인트에 따라 달러 약세를 이끌 위험자산의 범위와 지속 기대를 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 유가 급등세까지 더해지며 캐나다 달러, 노르웨이 크로네, 호주 달러 등 상품 관련 통화가 일제히 강세였다.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난 데다, G20 회의에서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감산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영향이다. 이번 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감산 결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WTI는 4% 급등했다.

이머징마켓의 러시아 루블, 브라질 헤알, 멕시코 페소 역시 달러 대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달러-루블은 최근 10거래일래 최저치, 달러-멕시코 페소는 3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ING는 "유가 상승은 원유 수출국에 확실히 긍정적"이라며 "주요 10개 통화 가운데 감산 합의에 따른 유가 상승 수혜는 노르웨이 크로네와 캐나다 달러에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이어진 가운데 위험 선호에도 영국 파운드화는 0.11% 하락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02달러(4.0%) 급등한 52.9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지난 6월 22일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산유국 감산 관련 소식과 미·중 정상회담 결과 등을 주시했다.

러시아가 감산에 동참할 의사를 밝히면서 유가가 큰 폭 올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주말 끝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동한 이후 산유량 조절(감산) 협정을 오는 2019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만 구체적인 (감산)규모 등은 사우디 등과 협의 후 결정할 것이란 견해도 밝혔다.

그동안 감산 관련 모호한 입장을 보이던 러시아가 감산에 동참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오는 6~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산유국 회동에서 감산이 확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정책과 관련 휴전에 합의한 점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미·중 양국은 지난주 정상회담에서 향후 90일 동안 추가 관세 부과를 보류하고 지식재산권 등과 관련한 협상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또 중국이 미국한 농산물과 에너지 관련 제품의 수입을 관련 규제를 풀고, 이를 대폭 늘리기로 합의했다.

미국산 원유는 아직 중국의 관세 부과 대상 품목은 아니지만, 에너지 제품 관련 수입 확대는 물론 양국의 무역 긴장 완화 기대는 전반적으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를 자극했다.

양국 무역 긴장이 완화하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도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른 수급 관련 소식도 이날 유가의 상승을 지지했다.

캐나다 앨버타주는 송유권의 병목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석유 기업에 산유량을 8.7%, 하루평균 32만5천 배럴가량 감축할 것을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러시아의 지난 11월 산유량도 하루평균 1천137만 배럴을 기록해 지난해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1천141만 배럴보다 다소 줄었다.

한편 카타르는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르는 주요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국가지만, 산유량은 많지 않은 관계로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원유 시장 전문가들은 모처럼 공금 과잉 우려를 해소하는 소식들이 쏟아졌다면서 단기적으로 원유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줄리어스 베어의 노버트 루커 원자재 대표는 "G20에서 앨버타까지 공급 축소 소식이 이어졌다"며 "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는 단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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