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커들로 '1월 1일 시작' 발언 정정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이 미중 무역협상 시간표를 두고 우왕좌왕하고 있다.

미 의회전문 매체인 더힐은 백악관이 90일간의 미중 무역전쟁 휴전 기간이 이달 1일부터 시작됐다며, 1월 1일에 시작된다는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NEC)의 발언을 정정했다고 3일 보도했다.

앞서 커들로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미중 무역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90일간의 협상 기간이 1월 1일부터 개시된다고 전한 바 있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휴전 협정에 동의한 지난 1일부터 90일간의 일정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백악관이 협상 개시일을 12월 1일로 정정했다고 전하며 이에 따라 관세 유예 기간이 2월 말까지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3월 초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국회에 해당) 개막 직전으로 기한을 설정해 중국 지도부의 양보를 얻어내겠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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