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성장률, 속보치와 동일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올해 3분기 우리 경제가 전 분기 대비 0.6% 성장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2.0% 성장에 그쳤다. 2009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8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잠정)'에 따르면 3분기 GDP 잠정치는 전 분기보다 0.6%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와 같다.

지출항목별로는 설비투자가 속보치보다 0.3%포인트 상향 수정됐다. 건설투자는 0.3%포인트, 민간소비는 0.1%포인트 각각 하향 조정됐다.

 민간소비는 0.5% 늘었다. 의류 등 준내구재, 전기 등 비내구재 소비가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5%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6.7% 감소했다.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었다.

설비투자는 4.4% 줄어들었다. 운송장비는 늘었지만, 기계류가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3.9% 증가했다. 수입은 화학제품이 늘었지만, 기계류 등이 줄어들면서 0.7% 감소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2.3% 성장했다. 반도체 등 전기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늘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줄어들면서 5.7%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0.5% 성장했다.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줄어들었지만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증가했다.

소비의 기여도는 0.5%포인트, 수출 기여도는 각각 1.7%포인트를 기록했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의 기여도는 각각 마이너스(-) 1.1%포인트, -0.4%포인트를 나타냈다.

경제주체별로는 민간 기여도가 0.8%포인트였다. 정부부문의 기여도는 정부 투자가 줄어들면서 -0.1%포인트를 나타냈다.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0.7% 증가했다.

교역조건이 악화했지만,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흑자로 전환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0.1% 상승했다.

3분기 총저축률은 35.4%였다. 전기대비 0.8%포인트 늘었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이 2.1% 늘어나면서 최종소비지출은 0.8% 증가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내총투자율은 29.3%로 전기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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