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현대중공업은 연간 2만명을 교육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통합안전교육센터를 개소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안전교육센터의 연면적은 3천591㎡로 국내 기업이 운영하는 안전교육시설 가운데 가장 크다.

이론교육장 5개소, 실습교육장 5개소, 체험교육장 1개소 등 총 11개 교육장으로 구성됐다.

이론교육장은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교육장 1개, 20명의 소교육장 3개로 돼 있다. 여기서 법정 안전교육을 포함한 사고사례, 관리감독자 리더십, 위험성 평가 교육 등 안전보건과 관련한 57개 과정의 다양한 교육이 시행된다.

안전교육의 핵심시설인 실습교육장은 생산현장과 동일한 형태의 장비와 구조물을 축소해 구현했다.

교육생은 여기서 고소작업, 크레인 작업, 기계ㆍ전기설비작업, 밀폐공간, 고소차ㆍ지게차 등으로 나뉜 5개소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과정은 총 20개다. 내년에는 도장ㆍ블라스팅 작업 교육장이 문을 연다.

이외에도 체험교육장에서는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체험설비와 가상현실(VR)로 배울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협력사 직원에 대해서도 안전교육을 시행할 예정으로 연간 2만명이 교육을 이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은 "사고 예방을 위해서 전문적인 안전교육과 현장 맞춤형 실습이 병행돼야 한다"면서 "안전교육센터 개소를 계기로 안전한 일터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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