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금리가 혼조세를 보이며 국채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졌다(커브 플래트닝).

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9분 현재 전일보다 0.1bp 오른 1.926%, 10년물은 1.8bp 내린 2.111%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과 같은 108.8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3천262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2천805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8틱 상승한 125.93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259계약 팔았고, 은행이 1천182계약 샀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장에서 강보합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아시아 장에서 미국 금리 여전히 강세 유지 중"이라며 "주식 약세가 이어진다면 현재 레벨에서 강보합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외국인의 영향으로 강세가 다소 되돌려졌다"며 "플래트닝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1.0bp 내린 1.907%, 10년은 2.7bp 하락한 2.100%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는 무역 전쟁 중단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 약화 영향이 혼재하며 커브 플래트닝 흐름을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2.00bp 내린 2.9733%, 2년물은 3.66p 오른 2.8231%를 나타냈다.

한국 채권시장도 미국을 따라 플래트닝 장세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강보합세를 보였다가 보합세로 내려왔고, 10년 국채선물은 강세를 유지했지만 상승폭을 축소했다.

레벨 부담과 외국인의 선물 매도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3천262계약, 10년 국채선물은 1천259계약 팔았다.

KTB는 약 3만7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223계약 줄었다. LKTB는 약 3만6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9계약 늘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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