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윤시윤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와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의) 보유세 비중이 낮다"면서 "단계적으로 높여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보유세를 강화해 가는 게 정부의 방향이다"고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의원은 우리나라 주택과 토지의 시가가 8천858조 원에 달해 국내총생산(GDP)의 5.1배가 넘는데 지난해에만 가액이 591조 원 늘어났다면서, 570만 사업자가 번 것보다 120조 원이 많고, 2천만 근로자의 근로소득보다 85조 원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부동산 부분의 양극화와 불평등에 대해 홍 후보자는 "수치를 보니 절박감을 더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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