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윤시윤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올해 3분기 소득분배 지표가 악화한 것과 관련,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가 빨랐다면 보완이 이뤄져야 하며, 경제정책방향에 구체적인 안을 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하위 20%(1분위)의 소득이 감소에 대해선 "일자리에서 많이 밀려났고, 가구주의 평균 나이가 63세다"며 "1분위가 가진 구조적 특성도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부분 정년퇴직한 분들이 가구주이다 보니 소득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최저임금 측면에서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노후 소득보장 체계를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도 여러 갈래로 대책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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