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FX딜러] 김영규 KEB하나은행 차장
[올해의 FX딜러] 김영규 KEB하나은행 차장
  • 김대도 기자
  • 승인 2018.12.0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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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사람을 대하는 것은 모두 같다. 업무적인 고충 외에도 인간적인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사이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다"

국내 외환딜러들의 모임인 한국포렉스클럽에서 2018년 대고객(코퍼레이트) 부문 '올해의 딜러'로 선정된 김영규 KEB하나은행 차장은 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소감을 말했다.

김 차장은 진입장벽이 높은 외환파생상품시장에 대해 낯설고 어려워하는 고객이 많기 때문에 항상 고객의 눈높이에 맞게 자세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외환(FX) 스와프 시장에서 공기업들은 부채 스와프를 통해 에셋 스와프 위주의 통화스와프(CRS) 시장에서 유동성을 공급해 왔다고 김 차장은 전했다.

김영규 차장은 2003년에 입행해 현대모터금융센터지점에서 4년 근무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콥, 2010년부터는 재무적투자자·공기업 딜러를 맡고 있다.
 

 

 

 

 

 


다음은 김 차장과의 일문일답.

--수상 소감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오랫동안 대고객업무를 담당해왔다. 이번 상은 그것에 대한 격려와 수고의 의미로 생각한다. 대고객업무는 금융과 경제 분야 전반에 걸쳐 응대해야 할 업무 범위가 상당히 넓다. 결코, 혼자 잘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고객 만족을 최우선의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외환파생상품영업부 선후배들, 그리고 다른 운용부서 직원들 모두의 협업이 있었기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자금운용본부를 대표해서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통합한 지 3년이 지났다.

▲외환은행은 FX 분야 비결과 네트워크에 강점이 있었다. 하나은행은 구조화 상품 등 파생분야에 특출했다. 두 은행이 합쳐지면서 규모에서뿐만 아니라 업무의 전문성이 한층 더 강화되고 범위 또한 넓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대고객 지향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영업부서와 운용부서의 긴밀한 협업하에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객을 상대하는 나만의 비결이라면.

▲특별한 것은 없다. 사람을 대하는 일이 모두 같은 게 아닌가 한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먼저 배려하는 마음이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대고객업무를 오래 담당하다 보니 진입장벽이 높은 외환파생상품시장에 대해 낯설고 어려워하는 고객이 많다는 걸 느낀다. 항상 고객의 눈높이에 맞게 자세를 낮추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드리고 다가가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업무적인 고충 외에도 인간적인 따뜻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이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올해 재무적 투자자(FI) 또는 기업들이 시장에 대처했던 방식은.

▲한미 금리 역전 폭 확대, 에셋 스와프 물량 증대, 상대방 위험(롱 웨이 리스크) 부각에 따른 외국계 은행지점과의 거래제한 등의 요인으로 달러-원 스와프 포인트가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해외투자자의 에셋 스와프 부분에서는 환 헤지 기간 선택에 고민이 많았던 한 해였다. 장기물에 대해 6개월 이내 단기 롤오버로 대응하던 고객들이 급락세로 돌아선 스와프 시장에 대처하여 1년 이상으로 헤지 기간을 늘려갔다.

부채 스와프 부분은 국내 금리하락에도 스와프 베이시스 역전 폭 확대 시기에 맞물려 외화조달 금리 메리트를 높였다. 공기업 대기업들 위주로 5년 이상 장기 스와프 물량이 꾸준히 나오며 에셋 스와프 일변도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또한, 금리 인상기에 대비해 변동금리부채에 대한 고정금리 헤지 물량도 꾸준히 나왔다.

--내년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것

▲미국의 통화정책의 긴축기조는 많이 축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는 신흥국 및 우리나라의 해외자본 유출에 지속해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끝날 듯 끝나지 않고 있는 미중 무역갈등이 내년에도 시점마다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이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수출경제에 먹구름을 가져올 수 있게 할 수 있는 요인이다. 여기에 국내 경제의 저성장 추세 문제도 있다. 수출 경기가 내년 중후반에 꺾일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11월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침체가 본격화될 수 있다. 민간의 소비 여력 약화, 건설·투자경기 위축 등 전반적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고, 외국인들의 신뢰도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미국 통화정책 기조가 완화적으로 바뀌며 달러 약세 흐름으로 전환되더라도 국내 원화 약세는 더 심화할 수 있다.

--대기업체와 중견·중소기업들의 물량 처리 방식의 차이는.

▲대기업들은 물량의 규모도 있고 플로우가 꾸준히 나오기 때문에 개장 전 마(MAR. 시장평균환율) 거래와 장중 주문 접수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중견 중소기업들도 예전과 다르게 환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아졌으며 올해같이 환율이 박스권 내에 있을 시 하단 매수, 상단 매도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옵션 등 다양한 헤지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다.

dd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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