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호주달러와 위안화 강세에 연동하며 강한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2분 현재 전일 대비 2.60원 내린 1,108.10원에 거래됐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날 기준금리를 1.50%에서 동결했다. 지난 2016년 8월 이후 28개월 연속 동결 기조다.

RBA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호주달러는 달러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고 위안화도 역외 달러-위안화가 0.6%가량 하락하는 등 강세를 띠고 있다.

달러-원도 이와 연동해 장중 저점을 1,107.50원으로 낮추는 등 강한 하락 흐름을 타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장이 계속 무겁다"며 "달러-역외 위안화가 빠졌고 호주달러 등 아시아통화가 강세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이나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지만 큰 외부 흐름은 달러 약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460엔 내린 113.19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336달러 오른 1.13779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8.8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1.99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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