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일시 휴전에 합의했지만, 무역전쟁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저명한 투자자 마크 모비우스가 전망했다.

모비우스 캐피털 파트너스의 공동창립자인 모비우스는 3일(현지시간) CNBC방송의 '클로징벨'에 출연해 미국과 중국이 휴전한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아직 끝났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날 아시아 증시와 미국 증시는 무역전쟁 휴전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7월 CNBC방송에 출연해 이머징마켓 주식이 유망하다고 언급한 모비우스는 이같은 전망을 고수했다. 특히 무역전쟁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머징마켓 주식이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을 제외한 이머징 마켓은 무역전쟁의 수혜를 입을 것이다. 중국에서 생산기지가 대거 이전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모비우스는 브라질이 승리자가 될 것이라며 미국과 시간대가 같고 "상당히 양호한 제조업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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