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기획재정부가 50년 만기 국고채를 6천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입찰은 오는 7일 진행되며 낙찰금리는 단일금리 결정방식(Dutch auction)으로 결정된다.

50년물은 올해 들어 3월 3천250억 원을 시작으로 6월 5천400억 원, 9월 6천600억 원 발행됐다.

기재부는 이번 4차 발행에 앞서 최근 IFRS17 도입 연기에 따른 수요 변화에 대해 보험업계 등 최종수요자(end-user)와 논의를 진행했다.

자산운용사 및 보험사의 채권투자 전문가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시장 수요를 파악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기재부 관계자는 "발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차환 발행 부담 완화를 통해 재정 운용의 안정성이 커질 것이다"며 "고령화 사회의 리스크 요인인 보험·연금의 장기 부채에 매칭되는 원화 자산을 적기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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