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LS산전은 미국 '파커 하니핀(Parker Hanifin)'의 에너지 그리드 타이(Energy Grid Tie) 사업부를 인수한다고 5일 발표했다.

파커 하니핀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 북미 최대기업이다.

LS산전은 이번 인수로 북미 법인 산하에 'LS 에너지 솔루션스(Energy Solutions)'이라는 자회사를 새로 두게 됐다. 위치는 노스캐롤라이나주다.

파커 하니핀의 EGT 사업부는 2007년 ESS 사업을 시작해 글로벌 수준의 ESS 시스템 및 PCS 설계, 제조, 구축, 서비스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LS산전은 이번 손자회사 설립을 통해 양사 누적 공급실적 700MW 수준으로, 산업용(유틸리티, C&I) ESS 시장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레퍼런스를 보유하게 됐다.

구자균 LS산전 회장은 "이번 인수로 LS산전의 혁신적 스마트에너지 기술 역량에 LS 에너지 솔루션스의 고객 기반과 기술 노하우에 더해져 세계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를 확보하게 됐다"며 "먼저 글로벌 전략 지역인 북미 시장에서 가시적 사업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2030년까지 설치될 ESS 누적용량은 약 125GW로 2016년 대비 약 66배 이상 증가하고 한국과 미국, 중국 등 8개국이 전체 설치용량의 약 70%를 차지할 것"이라며 "선제적 투자를 통해 시장 선점은 물론 향후 산업트렌드를 주도하는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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