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일드커브의 예측력을 밝힌 논문으로 잘 알려지게 된 아르투로 에스트렐라 전 뉴욕 연방은행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채권시장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내놨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스트렐라 전 연은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전문가가 미국 2년물 국채와 10년물 국채의 차이를 주시하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일드커브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전에도 3개월물과 10년물 간의 수익률 차이를 연구했던 그는 이 일드커브에 더 주목해야 한다면서, 점점 더 우려스러운 상황이 펼쳐지는 중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3개월물과 10년물 일드커브가 역전된다는 것은 9~15개월 이후 경기가 침체될 것이란 신호라고 말했다.

에스트렐라는 최근 3개월물과 10년물 간의 스프레드는 0.5%포인트 미만으로 좁혀지면서몇달 전보다 훨씬 걱정스럽다고 언급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12월 이후에도 단기금리를 인상한다면 일드커브 역전은 사실상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으며, 이는 경제에 매우 좋지 못한 징조라고 경고했다.

에스트렐라 전 이코노미스트는 일드커브 역전 직후 혹은 일드커브 역전과 동시에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는데, 이 시점은 실제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기 전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날의 증시 약세를 언급하며 에스트렐라 전 이코노미스트가 언급한 증시 약세가 이미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에스트렐라 전 이코노미스트는 일드커브 이외에도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 글로벌 경제 지표 둔화 등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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