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링카 1·2위도 벤츠 E300·CLS 400d 4오토매틱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에서도 벤츠의 독주체제가 이어졌다. BMW는 지난 10월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으나, 벤츠와의 판매량 차이는 거의 3배에 달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집계한 '2018년 11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를 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 수는 지난해 같은 달의 2만2천266대보다 0.5% 증가한 2만2천387대로 조사됐다. 지난 10월의 2만813대보다는 7.6%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까지 수입차 누적 판매는 24만25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누적 대수 21만2천660대보다 13.0% 정도 증가했다.

11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벤츠가 7천208대로 1위를 지켰다. 벤츠는 점유율에서도 32.20%를 기록했다. BMW는 2천476대로 10월과 마찬가지로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BMW의 점유율은 벤츠의 1/3 수준인 11.06%에 그쳤다.

폭스바겐 1천988대, 렉서스 1천945대, 토요타 1천928대, 혼다 961대, 포드 854대, 볼보 731대, 크라이슬러 714대, 랜드로버 644대, 아우디 632대 등이었다.

지난달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도 벤츠 E300과 CLS 400d 4오토매틱이 각각 1천447대와 1천429대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렉서스 ES300h가 1천427대로 3위를 기록한 가운데 4위와 5위도 벤츠의 GLC 350e 4오토매틱과 E300 4오토매틱에 돌아갔다.

이어 폭스바겐 파사트 2.0 TSI,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BMW 320d 등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모델이 9천557대로 42.7%를 차지했다. 디젤 모델은 7천693대로 34.4%를, 하이브리드 모델은 5천130대로 22.9%를 각각 나타냈다.

윤대성 KAIDA 부회장은 "11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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