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한화시스템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고성능 영상레이다(SAR) 탑재 위성의 핵심장비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장시권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와 KAI 김조원 대표이사는 5일 중림동 KAI 서울 사업장에서 약 2천800억원 규모의 '425사업 위성 탑재체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시스템은 SAR(영상) 위성에 탑재되는 핵심장비인 SAR 센서와 데이터링크 시스템을 KAI에 개발·공급한다.

425사업은 주변국 감시차원에서 전략 감시정찰 자산을 확보하고자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추진 중인 국방사업이다. 앞으로 7년간 SAR 위성과 EO(전자광학)·IR(적외선) 위성을 국내 연구개발로 전력화하는 게 목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영상 정찰위성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육해공 및 우주 분야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해외 선진 업체인 TASI와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해 향후 개발에 있어 리스크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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