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이 향후 90일간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며 미국 측이 밝힌 협상 시간표를 인정했다.

중국 상무부는 5일(현지시간) 언론 대변인과 기자와의 담화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담화에서 상무부 측은 "양측은 협상 작업을 향후 90일 안에 적극 추진할 것이다"라면서 "명확한 시간표와 로드맵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중국과 향후 90일 동안 추가 무역 협상을 하겠다고 밝힌 것을 사실상 확인하는 것으로 미중이 90일 동안의 협상에 합의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상무부는 담화에서 미중 회담이 "매우 성공적이었다"면서 "중국 측은 양측이 의견일치를 본 특정 사안을 이행하기 시작할 것이다. 빠를수록 좋다"고 언급했다.

앞서 일부 외신과 전문가는 미국 측이 90일 동안의 무역 협상 시간표를 언급한 반면 중국에선 공식적으로 이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며 미중 양측이 발표한 회담 결과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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