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년 우리나라 금융시스템 안정적 신뢰 높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금융권에서 가장 우려하는 시스템 위험으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심화가 꼽혔다.

한국은행은 5일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주요 리스크 요인 및 발생 가능성 등에 대해 국내 금융기관 임직원, 금융권별 협회 및 금융·경제 연구소 직원, 해외 금융기관 한국투자 담당자 등 총 8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설문 참가자 35%가 1순위로 언급한 무역분쟁 다음으로는 ▲금융·외환 시장 변동성 확대(15%) ▲국내경제 성장세 둔화(15%) ▲가계부채 누증(13%)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이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됐다.

응답자들이 언급한 5개 항목을 단순집계한 응답빈도수 기준으로도 미·중 무역분쟁 심화가 81%로 가장 컸지만 2위부터 순위 변동이 있었다. 국내경제 성장세 둔화가 67%,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가 59%, 중국 금융·경제 불안이 51%를 보였다.


 

 

 

 

 

 


주요 리스크의 발생 시계와 관련해서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가 대체로 단기(1년 이내)에, 국내경제 성장세 둔화와 중국 금융·경제 불안, 가계부채 누증 등은 중기(1~3년)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사됐다.

발생 가능성이 높은 리스크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미·중 무역분쟁 심화, 국내경제 성장세 둔화가 꼽혔다. 발생 가능성이 중간 정도인 리스크는 부동산시장 불안정, 가계부채 누중, 중국 금융·경제 불안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영향력과 관련해서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 국내경제 성장세 둔화,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는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파장이 비교적 큰 리스크로, 부동산시장 불안정 및 가계부채 누증은 중간 정도로 조사됐다.

 

 

 

 

 

 

 

 

 

 

 

 

 

 

 







단기(1년 이내)에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이 상반기 서베이 시점인 5월의 9%에서 29%로 상승했다. 반면 낮다는 응답 비율은 56%에서 27%로 내렸다.

 

 

 

 

 

 

 

 

 

 

 

 

 







한은은 향후 3년간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이 높다는 응답 비율은 36%에서 37%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낮다는 응답 비율은 11%에서 7%로 내렸다며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는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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