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낙폭을 키웠다. 현지 매체를 통해 영국 정부가 유럽연합(EU) 탈퇴를 별도의 입법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철회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5일 "영국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일방적으로 철회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낸 EU 최고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ECJ)의 입장이 확정된다면, 영국 정부는 리스본조약 50조를 번복하기 위해 별도의 입법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보도했다.

EU의 헌법 격인 리스본조약의 50조는 회원국의 탈퇴 절차에 대해 개략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앞서 ECJ는 국민투표를 통해 EU 탈퇴를 결정한 영국이 브렉시트를 일방적으로 철회할 수 있는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심리를 지난달 27일 시작한 바 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오후 12시24분 현재 전장대비 0.00118달러(0.09%) 내린 1.2698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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